테슬라 중국 완전자율주행 FSD 출시 기대감 일론머스크

테슬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출시 기대감에 주가  17% 급등하다.

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'완전자율주행'(Full Self-Driving)이란 이름의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15% 넘게 급등.

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7.5% 오른 197.8달러에 거래됐고 중국발 호재의 영향이다

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예고에 없던 중국 방문에 나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뒤,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다.

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'적합'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·공항·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·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. 바이두 측이 자사의 중국 공공도로 지도 제작 관련 라이선스에 테슬라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.

중국에서는 모든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공공도로에서 작동하려면 지도 제작 자격을 얻어야 하고, 외국 기업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중국 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.

테슬라는 미국에서 FSD를 4년 전에 출시했지만, 중국에서는 규제 탓에 그동안 출시하지 못했었고 FSD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소프트웨어로,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된 오토파일럿과 달리 별도로 판매하고 완전자율주행이란 이름을 붙였지만,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.